[대만 가오슝 여행] 5일차 / 까르푸 과자쇼핑, 반구십차실 가정식, 귀국!

대만여행 5일차
까르푸 과자쇼핑 - 반구십차실 가정식 - 귀국
여행 일정 2024.2.20~2024.2.24

 

 

오늘은 아쉽게도 대만을 떠나는 날이다.
7시에 일어나 친구는 흥륭거를 사다먹었다. 먹을수록 탕바오의 매력을 알았다며...ㅋㅋㅋ

전일 컨디션 난조로 난 마지막 조식에서 죽을 먹었다.

이른 체크아웃 준비를 마치고 방키 3개를 반납했다. 그리트인 호텔 참 친절하다. 체크아웃을 마치니 택시나 짐보관 필요하냐고 먼저 물어봐주신다. 이러시면 제가 대만을 더 떠날 수 없다구요...!!! 짐보관을 마치고 숙소에서 나왔다.


일정은 까르푸에서 기념품용 과자 구매 > 점심 > 공항으로 출발이다.

버스타고 가려고 정류장에 서있는데 구글지도가 틀렸는지 자꾸 오는 버스가 없는데 버스가 지나갔다.

초조했지만 버스정류장 옆 스벅에서 쇼핑은 했음. 대만 스벅에는 가방과 자몽소스가 유명하다고 하길래 겟! 자몽소스는 하나에 만원돈이다... 오매 비싼겨. 보니까 관광객만 사가는 것 같음

 

일정이 틀어지면 비행기 때문에 곤란해서 택시를 탔다.
기사님께 구글지도를 보여드리며 ‘까르푸’라고 했는데 가르후...? 가르후...?하셨다. 지금 생각해보니 읽는 법이 좀 다른 듯 싶다.

 

까르푸 아이허강점

 

간식 쇼핑 하고 마지막 점심을 먹으러 출발. (더 샀는데 나중에 포스팅 해보려고 한다!) 택시가 더럽게 안 잡혀서 30분 걸었음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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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구십차실(半九十茶屋)

차와 정갈한 가정식을 판매
 

 
 

친구는 구운 연어 정식, 나는 조개와 삼치(?)  흰살 생선찜을 주문했다.

대만은 우리나라처럼 메뉴판 가격과 내는 금액이 같다. 근데 여기는 팁(?)인지 부가세인지는 모르겠지만 계산서에는 10%가 더 추가됐다. 둘이서 약 1,000위안 (42,000원)을 냈다. 식사에 차와 디저트까지 포함되었지만 그동안 체험했던 대만 물가를 생각했을 때 비싼 감이 있다. 아! 카드결제 가능하다.

밥은 흑미로도 변경할 수 있다. 둘 다 흑미를 원했지만... 소통의 문제로 한명은 백미, 한명은 흑미 당첨

일본식 가정식이라고 들었지만 고수가 들어간 땅콩때문인지 일본 느낌은 아니었다. 그리고 대체로 슴슴한 편! 건강한 한끼로 딱 좋았다. 
디저트는 코코넛푸딩 같은 것과 대추 젤리(정확한 이름 아님)였는데 티 페어링으로 너무나 찰떡이었다. 집에 사서 가고싶을 정도였다.
 
여기는 분위기가 독특하다. 티를 마시는 테이블과 우리처럼 식사를 하는 테이블이 공존한다. 리뷰를 보니 이 부분을 안 좋게 보는 분들도 있었으나 막상 먹어보니 신경쓰이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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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려도역 > 가오슝 공항

 
이제서야 보이는 아름다운 미려도역. 보고있으면 정말 아름답다. 이걸 올 때에는 왜 못 봤었지?

 
공항 도착. 생각보다 짐 부치는데 오래걸렸다. 토요일이라 그런지 줄이 엄청 길었다.
 
티웨이 위탁수화물은 15kg다. 가오슝 공항은 온라인 체크인이 안 되기 때문에 체크인 줄서면서 가방 무게를 재봤는데.. 친구의 짐이 거의 20kg에 육박했다. 여차저차 기내용 가방에 잘 옮겨 해결됐긴 하지만 좀 아찔했다. 위탁수화물을 추가할까 싶었는데 거의 10만원 추가라... 산 물건보다 옮기는 비용이 더 비싸질 뻔했다.
 
체크인을 하려고 했는데 갑자기 좌석이 없다며 비상구 좌석 괜찮냐는 질문을 받았다. 오잉? 이런 경험은 처음이라 중국어 못한다고 괜찮냐고 했는데 한국 비행사라고ㅋㅋㅋㅋ  비상구 좌석은 처음이었는데 자리가 엄청 넓어서 좋았다! 속으로는 비상 상황이 없길 기도하면서....
 

 
체크인 시간이 오래 걸려서 남은 160위안과 이지카드에 남은 66원은 털지 못한 채로 비행기를 타러 갔다. 괜찮아 어차피 다시 또 올 거니까!라는 생각을 하며 아쉬운 발걸음을 옮겼다.
 
이제 진짜 한국으로 간다. 홍콩에선 빨리 집에 가고싶었는데 대만은 왜이리도 아쉬웠던지. 

 
남은 160위안과 집에서 가져온 엔화 동전을 '동전교환소'에 넣고 가려고 했으나 올해부터 택배수거만 받는다고 한다. 원래는 공항리무진이랑 인천공항에도 있었던 것 같은데...ㅎㅎㅎㅎ이런 고스란히 짤랑거리며 집으로 돌아갔다. 
 
4박 5일 대만여행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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