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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대만 가오슝 여행에서 사온 기념품 리뷰 (부제: 까르푸 과자쇼핑)

by 햄미햄미 2024. 3.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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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칭 미니멀리스트의 대만 기념품 리뷰
부제: 까르푸 과자쇼핑 


스타벅스 에코백 / 경량우산 / 경량 양산

 
대만 스타벅스가 가방으로 유명하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종류가 엄청나게 많았다. 휘뚜루마뚜루 무난한 에코백 디자인으로 구매했다. 우리나라 돈으로 약 2.5만원 했다. 지금 쓰던 것이 낡았기도 하고 가방 끈이 얇아서 불편해서 구매했다. 하지만 고민인게 저정도 사이즈의 대체품이 집에 하나 있어서 당근이나 중고나라에 팔아버릴까 한다. 그래서 아직 개봉하진 않았다. 
 
오른쪽은 까르푸에서 구매한 경량우산(왼)과 경량양산이다. 2016년도에 일본에서 우산이 튼튼하다고 들어서 경량우산을 사왔고 지금까지 잘 쓰고 있다. 하지만 이젠 찍찍이랑 우산대가 휘어서 대체용으로 하나 구매했다. 대만도 우산류가 튼튼하다고 한다. 두 개다 290위안이니 약 1.2만원 정도다. 
무게도 엄청나게 가볍다. 우산은 150g이고 양산은 190g이다. 아직 우산은 사용 전인데 양산은 대만에서부터 엄청 만족하며 잘 사용했다. 양산은 여행 내내 잘샀다는 소리만 10번 넘게했다. 자외선 차단률도 99%다. 

 
까르푸에서 구매한 양산과 바지. 바지는 더운 날씨에 최적화된 편하고 얇고 시원한 소재다. 현지인 핏(?)


로즈하우스 티 / 스타벅스 자몽소스 / 천인명차 우롱티

 
로즈하우스 과일 아이스티, 로즈아이스티, 자스민 잎차
스타벅스 자몽소스
천인명차 우롱티 2종
 
로즈하우스는 다카오 영국영사관 안의 카페이다. 로즈하우스 과일 아이스티, 로즈아이스티, 자스민 잎차를 구매했다. 장미향이 나는 티종류가 시그니처 상품들이다. 우롱, 자스민 등 종류가 꽤 있으니 향을 맡아보고 사면 좋다.
 
아이스티는 4종류의 맛이 있었다. 시향하고 과일과 장미로 구매했다. 과일 아이스티는 시음도 해봤는데 립톤 아이스티랑 비슷한데 어딘가 고급진 구석이 있는 맛이다. 가장 많이 나간다고 해서 선물로 하나 구매했다. 나는 단 음료를 즐기지 않는 편이라 친구랑 장미 아이스티 반으로 소분해서 나눠가졌다. 근데 진짜 장미향 진하다. 
진짜 쨍하게 장미향 나는 것들은 조금 부담스러워 자스민 잎차로 구매했다. 아직 먹어보진 않았는데 올해, 아니면 내년까지도 먹을 듯 하다. 
 
스타벅스에서 판매하는 자몽허니 블랙티에 들어가는 자몽소스를 대만에서는 병에 판매하고 있었다. 체리 맛도 있었는데 그건 영 구미가 당기지 않아서 한 통만 구매. 거의 만원돈이다. 사실 이것도 내가 먹을건 아니고 스타벅스가 없는 지역에 사는 동생에게 보내줄 기념품이다. 홍차 우려서 소스를 취향에 맞게 타먹으면 좋을 것 같다. 집이랑 스벅이랑 가깝다면 그냥 스벅에서 사먹는게 나을지도...
 
천인명차 우롱티는 정말 추천한다. 무난하게 평소에도 마실 수 있는 부드러운 우롱차다. 가격도 한 박스에 2500원 정도고 10개의 티백이 들어있다. 하나에 250원 꼴로 저렴하다. 아래에 갈색이 조금 더 부드럽고 연한 맛이고 913은 그것 보다는 강한 맛이다. 나에게 다음에 가오슝에 가면 무슨 차를 사올 것이냐고 묻는다면 천인명차 우롱차라고 대답할 것이다. 로즈하우스는 장미향 차 매니아가 아니라면 재구매할 정도는 아니다. 차에서 나오는 꽃 향기에 적응하기가 쉽지 않았다.
 


과자 (안평 새우칩/써니힐 펑리수/까르푸)

 
안평(안핑)노가에서 파는 주력상품인 새우칩이다. 여러 가게에서 시식을 시켜준다. 참고로 자세히 보면 MIT라고 적혀있는데 이건 Made In Taiwan의 약자로 대만생산품이라는 뜻이다. 꽤나 많은 상품에 이 표시가 보인다. 그만큼 상품에 자부심이 있다는 뜻으로 생각된다.
 
내가 방문한 가게에서는 구운 새우칩 / 튀긴 새우칩이 있었다. 둘 다 시식해봤는데 역시 기름에 튀긴게 맛있어서 한 봉지만 사왔다. 고급스러운 새우깡 맛이다. 한국에 많이 가져와서 먹고싶은 맛이긴 한데 양에 비해 부피가 너무 커서 짐 쌀 때 힘들다. 부피는 부피대로 크고 조금만 눌려도 부셔진다. 고생하면서 한국에 들고올 맛은 아니니 귀국하기 전에 다 먹고 오길 추천한다. 한번 힘들고나면 새우깡으로 대체해도 괜찮게 느껴진다.
 

 
써니힐 파인애플 펑리수 10개다. 하나에 거의 2천원 꼴이다. 겉은 버터쿠키고 안은 설탕에 졸인 파인애플에 들어있다. 비싸지만 오지게 맛있다. 오후에 티푸드로 딱이다. 겉에 쿠키와 안에 필링의 조화가 정말 좋다. 까르푸에서 망고, 파인애플 펑리수를 사왔지만 이 맛을 따라올 수 없다. (역시 단가부터 다르기 때문일까?) 다음에는 써니힐 펑리수만 사오겠다고 동생에게 선언했다.
 
 
이제 아래부터는 까르푸에서 사온 것들이다.
 

 
망고 펑리수, 전통과자 느낌의 사기마(?), 파인애플 펑리수
 

 
망고 펑리수는 망고향 젤리를 필링으로 채운 펑리수다. 버터리한 식감보다는 포슬포슬한 계란과자(?)맛이다. 다음에는 안 사올 것 같다. 포장만 예쁘고 부실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과자에 영혼이 없다. 이런 과자로 나의 칼로리를 채우고 싶지 않다.
 

 
맨 오른쪽에 파인애플 펑리수다. 이것도 영혼 없는 과자다. 망고 펑리수랑 같은 결이다. 그래도 합포장 덕분에 포장지 단가를 내린건지 망고보단 비싸지 않다. 그래도 화가나는 맛이다. 절대 비추한다.
 
 
마지막으로 사진엔 없지만... 오란다처럼 생긴 사기마(한자를 제대로 읽은 것인지는 모름) 이건 또 사올 것 같다. 혹시 할매입맛이라는 소리를 많이 듣는다면 강추한다. 조금 더 부드러운 오란다의 느낌이고 전체적인 향은 흑당향이다. 눈처럼 사르르르 부서지는 식감도 재미있다. 화를 부르는 펑리수들은 차라리 이렇게 특색이라도 있었으면 좋겠다.
 
 

 
버블티 찹쌀떡 / 연유사탕 / 누가크래커 1 / 누가크래커 2 / 버블티맛 누네띠네 / 망고젤리

 

 
버블티에 진심인 나라인지 찹쌀떡도 버블밀크티의 맛을 재현했다. 얼그레이처럼 향긋한 느낌의 버블티 맛이 난다. 크기는 쥐콩만한게 아쉽지만 그래도 먹을만 하다. 우리나라에서 찾기 힘든 맛이니까 한번쯤은 시도해볼만한 과자다.
버블티맛 누네띠네도 같은 회사가 만들었으며 똑같은 향이 나는데 식감만 다르다. 쫀득한 누네띠네 맛이다. 
 

 
대망의 누가크래커다. 누가크래커는 대만 기념품의 대명사다. 사전 정보조사 없이 진열대에 재고가 거의 동난 것들로 골라왔다. 초록색 봉지랑 흰색 봉지를 사왔는데 무조건 흰색 봉지로 사야한다. 무조건. 크래커에 붙어있는 파향부터가 다르다. 초록색은 파의 느낌이 ㅍ(p)라면 흰색은 파(PA)!!!!다. 
 
연유가 단단하지 않은 것들도 있지만 내가 사온 것들은 모두 단단해서 에어프라이어에 160도 정도에서 3분정도 구웠다. 따뜻하게 해먹으면 더 맛있다. 실제로 봉지에도 데워먹으라고 적혀있다. 아무것도 모르고 단단한 채로 그냥 씹어먹었는데 그게 아니었다. 왠지 왜 이렇게 단단하게 먹는건지, 대만사람들의 이는 단단한건지 싶었다. 
 
 
마지막으로 연유 사탕은 당 떨어질 때 하나씩 먹기 좋다. 땅콩이 듬뿍 들어가있어 고소하다. 기본/말차/초콜렛 맛으로 구성되어 있다. 처음에는 좀 딱딱한데 씹다보면 알맞게 흐물거린다. 입이 심심할 때 하나씩 잘 먹었다.


추천템

 

경량 양산과 우산
천인명차 우롱차
써니힐 펑리수
흰색봉지 누가크래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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