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타이베이&타이중9박10일]- 일몰이 아름다운 고미 습지, 펑지아 야시장에서 먹는 차원이 다른 고구마볼 - 7일 차

대만 타이베이 & 타이중 9박 10일

2025.1.7 - 2025.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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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차>
 
#타이중
#노르덴 루더 호스텔
#산지메이 조식당(三姊妹早餐店)
#우스란(50嵐) 버블티
#Entry Coffee & Bistro 브런치
#309번 버스
#고미습지 일몰
#펑지아 야시장

#고구마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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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6시 기상
이상하게도 여행만 하면 일찍 일어나게 된다.
오늘은 오후에 고미습지에 가는 날이라 자료 찾기에 돌입했다.

노르덴 루더 12층 공용 주방 및 휴게 공간

 

고미습지 버스 시간표 &amp; 펑지아 야시장 하차 정류장 확인

고미습지는 투어를 끼고 가기도 하는데, 타이베이와는 달리 타이중 투어는 비용이 꽤나 비쌌다. 또한 중국어로 된 투어가 많아서 투어는 제외했다.

고미습지를 가기위해 고려해야 할 점은
1. 일몰시간에 맞춘 버스 시간 선정
2. 돌아올 때 버스 시간 사전 조사
3. 펑지아 야시장을 들리기 위한 하차 위치
이 세 가지다.

우리는 15:40분 차를 탑승하고, 18시 30분(정확한 시간은 기억 안 남)에 돌아가는 차를 이용할 예정이다.
돌아오는 309번에서 타이중 시청 정류장에 내려서 펑지아 야시장 방문!

이렇게 계획을 짜고 나니 슬슬 배가 고픔
밥 먹으러 가자!!!
 

오늘의 OO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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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메이 조식당(三姊妹早餐店)

동네의 작은 조식당이다.
아주머니 두 분이 운영하고 계셨음

메뉴판

친구픽

나의 아침

어제 먹었던 종류랑 비슷한데 뭔지 정확히는 모르겠음, 그리고 따뜻한 또우장(두유)
총 55위안이다.

사장님이 엄청 친절하셨지만 인스턴트의 느낌이 많이 남
여기보단 홍야햄버거 조식당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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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嵐(우스란)

대만의 유명한 버블티 체인 우스란이다.
작년에 대만 처음 왔을 때에는 제 멋대로 50차(?)라고 불러버렸었지 껄껄껄

확실히 타이중에 오니 영어가 잘 통하지 않는다. 우유 변경 가능하냐고 영어로 물어보니까 사이즈가 큰 게 나왔다
??? 오히려 좋아.

남자 알바생이 주문을 받았는데 뒤에서 사장님이 잉어(영어) 가능하냐고 서로 얘기하고 있었었음ㅋㅋㅋ

인류 최고의 발명품은 번역기다...

 

이지카드 충전

 
이지카드 충전을 위해 열심히 중국어 표현 서치를 했던 흔적이 남아있다.
물론 “찌아” 만 부르짖던 나를 이상하게 쳐다봤지만^^!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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入厝咖啡早午餐餐酒館(Entry Coffee & Bistro)

노르덴루더 바우처 사용 2차 공격!!!
타이중역에서 10분 정도 걸리는 브런치 집에 왔다.
바우처는 800위안 중 600이 남았고, 여기서 전부 털어버릴 생각으로 왔다.

요즘 중국은 QR주문이 유행이라고 들었다. 스캔하다는 “ 扫 (sao,사오)”라는 표현이라고 한다. 유튜브 듣다가 본 건데 여기서 들을 줄이야.

아무튼 자리를 안내받으니 QR을 뽑아다 주심

주문 QR코드, 사이트에서 영어로 번역이 되어 편하다.

아이스커피

닭가슴살, 소고기 플레이트를 한 개씩 시켰다. 세트에 음료도 포함이 되어있어서 아메리카노도 한잔씩 마셨다. 아메리카노는 쉐이킹 되어 나왔는데 마치 샤케라또 같았다.

총 669위안(약 3만원)이 나왔다. 여기엔 서비스 비용까지 포함되어 있음. 애초에 어플로 주문할 때 서비스 비용이 붙은 금액이 나와있었다.
둘이서 3만원이면 한국 생각하면 매우 혜자가 아닌가.

 
완 그 릇
여기 진짜 추천!

이제 버스 타러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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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중역 [309번 버스 탑승]

타이중역에서 노숙자가 많은 쪽으로(...) 걸어오면 버스 정류장이 있다.
A에서 타면 됨

역에서 제일 끝 정류장까지 가로질러 와야 한다.

타이중역에서 고미습지를 갈 때에는 무조건 타이중역에서 탑승하자.
주변 정류장에서는 가끔 일몰을 보러 가는 피크 시간에 타면 사람 많아 못 탄다고 함
물론 우리는 평일이라 버스 안은 텅텅 이었다.

 
약 한 시간 반 꾸벅 졸다보면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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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미 습지(까오메이 습지)

고미습지 도착

블로그를 찾아보니 No.18 Windmill 정류장에 내리면 더 빨리 습지로 갈 수 있다고 한다.
어디서 내릴까 하다가 그냥 고미습지 정류장에서 내렸음

커피가 너무 맛있어 내 것까지 원샷 때린 친구의 화장실 이슈로 관광센터로 가는 중
 

해결하고 신나게 출발
벌써부터 해가 지려고 시동 걸었다.

사람들이 가장 사진을 많이 찍는 곳으로 가려면 꽤나 걸어야 했다.
우리는 본능적으로 알았다. 거기까지 못 갈 것을

멀리서 사람들이 우글우글한 게 보이지만
대충 중간중간 서서 사진 찍기 시작
도시에 살다 보면 탁 트인 곳만 봐도 시원하다.

가져온 삼각대로 열심히도 찍었다.
찍다 보면 실시간으로 해가 지는데 정말 신기하고 아름다웠다.

그럼 이제 버스 타러 가볼까?

앞에선 친구가 뛰어가도 사진은 찍어야겠다.
해바라기 완전 오랜만이다.

근 10년 만에 실시한 15분 초단거리 마라톤에 혼미했다. 하지만 이걸 놓치면 다음 차는 1시간인걸??

바람이 엄청 분다. 뛰어서 더운데 바람은 매서운 환장의 콜라보

버스에서 기절

타이중 시청에서 내려서 버스 타고 펑지아 야시장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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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지아 야시장

 

펑지아 야시장 입구중 하나

타이중에서 유명하고 규모가 큰 펑지아 야시장에 도착했다.

고구마볼

들어가자마자 만난 고구마볼
펑지아 야시장에서 고구마볼을 꼭 먹어야 한단다.
이 집이 원조인지는 모르겠으나 줄 서있길래 바로 츄라이

진짜! 너무! 완전! 아름다운 맛이다. 찹쌀도넛 좋아하는 사람이라면(=본인) 환장할 맛이다.

두꺼운 피를 좋아하는 만두를 선호하는 친구가 산 빵

줄 서있길래 먹어본 찹쌀밥
여기는 시장 내에 같은 가게가 꽤 있었음
근데 비렸음 현지인 맛집인 듯했다.

둘러보다가 고구마볼 한 봉지 더 때리고 귀가했다.

야시장에서 20분 정도 걸으면 버스정류장이 있다. 듣긴 했지만 타이중은 정말 대중교통이 꽤 불편했다.

이번엔 나의 화장실 이슈로 친구는 먼저 보냈다.
다음 정거장인 미츠코시 백화점에 내려서 해결하고(?) 탑승

앉으려는데 창가에 앉은 아저씨가 자기 먼저 내린다고 말을 거심(대충 이런 뉘앙스)
외궈런입니다 ㅠ
그래도 내릴 때 잘 가시라고 바이바이 해드림

숙소에 돌아오니 진이 다 빠졌다.
분노의 푸딩 먹방!!!

그래도 실수 없이(아찔) 무사히 돌아와서 감사한 하루였다.
외국에서 맞는 사회적 죽음이란... 상상만 해도 끔찍하다.
 
 
7일차 끝

8일차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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