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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멀라이프

미니멀리스트 2월에 구매하고 비워낸 물건 소개

by 햄미햄미 2022. 3.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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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미니멀 라이프를 지향하며 살아가는 햄미입니다. 벌써 3월이 왔습니다. 2월은 28일까지만 있어서 그런지 날이 더 빨리 가는 것 같습니다. 3월이 되니 날이 벌써 포근해짐이 느껴지네요. 롱패딩을 입으면 낮에는 땀이 나려고 하더라구요.

오늘은 제가 2월 한달 동안 어떤 것을 구매하고 비워냈는지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처음 진행하는 종류의 포스팅인지라 아직 방향성은 제대로 잡히진 않았습니다. 그저 편하게 제가 왜 이것을 구매하고 비워냈는지에 대한 이유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지고 싶어요. 식품같은 것은 제외하고 순수하게 물건(소모성 물건 포함)만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예전에 썼던 글에서도 말했듯이 각자 생각하는 미니멀라이프의 모습과 기준이 다르다고 생각해요. 얼굴만 알고 지내는 사람들은 제가 미니멀 라이프를 지향하면서 살아가는 것을 모르는 사람도 많습니다.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오로지 저의 필요에 따라 물건을 두고 비워내고 있습니다. 현재 진행형입니다. 아직도 비워낼 것들이 많이 남았습니다. 천천히 길게 미니멀 라이프를 실천하고 싶어서 스트레스 받지 않는 선까지만 꾸준하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자, 그러면 바로 시작해보겠습니다.



<구매한 것> - 클렌징폼, 치약, 유산균
1. 이니스프리 블루베리 리밸런싱 5.5 클렌저 200mL
2. 루치펠로 센서티브 오랄케어 루이스랜드 치약 1+1
3. 여에서드 울트라 플로라 프로바이오틱스 블루 2개


1. 이니스프리 블루베리 리밸런싱 5.5 클렌저 200mL

클렌징폼은 저의 유일한 세안제입니다. 메이크업 베이스나 쿠션을 평소에는 잘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클렌징 오일 같은 메이크업 클렌저는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썬크림만 노화방지를 위해 매일 바르고 있습니다. 썬크림에도 지워지는 정도가 다양하기 때문에 클렌징폼으로도 세정이 되는 썬크림으로 구입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클렌징 폼은 아직 정착한 아이템이 없어서 사용하는 제품을 다 사용하면 늘 새로운 클렌징폼으로 도전하고 있습니다. 제가 화장품을 고를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건 필요한 성분이 최소로 들어가 있고 향료가 들어가지 않은 제품입니다. 물론 모든 화장품에 들어가는 성분들은 테스트를 받고 안정성을 인정받는 정도만 사용이 되었겠습니다. 그럼에도 향료같은 것들이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것이 변함 없습니다. 화장품에 기능상의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면 최소한의 성분으로 기능을 내는 것을 택하려고 노력합니다.


화장품을 선택할 때 디렉터파이님의 추천을 많이 참고합니다. 개인인 제가 시장에 나와있는 모든 제품을 테스트 하기에는 시간이 없습니다. 전문가가 제 대신 성분을 분석해주고 추천해주는 것을 믿고 구매하는 편입니다. 이번에 구매한 블루베리 클렌저도 디렉터파이님의 추천으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얼마전에 이 클렌징폼을 처음 사용해보았습니다. 피부가 건성인지라 약산성에 세정력도 강하지 않은 부분은 정말 만족스럽습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허브의 향기가 너무 강해서 부담스럽습니다. 이전에 사용하던 것은 무향이었어서 그런지 이번 클렌징폼의 향이 더 강하게 다가왔습니다. 이번 클렌징폼을 다 사용하면 직전에 사용했던 것으로 돌아갈 생각입니다. (작은 사이즈와 200mL 사이에서 고민하다가 샀는데 조금 후회중)



2. 루치펠로 센서티브 오랄케어 루이스랜드 치약 1+1

재고를 많이 쌓아두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1으로 치약을 구매한 것은 루치펠로를 n번째 구매중인 아이템이기도 하고 낱개로 구매했을 때보다 가격차이가 많이 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한 개정도까지는 재고로 쌓아놓아도 괜찮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제품도 디렉터파이님의 추천으로 구매했습니다. 치아 마모가 덜 하고 감미료 같은 것들을 넣지 않은 치약으로 골랐습니다. 그래서 양치를 하고나서 바로 귤을 먹어도 쓴 맛이 나지 않습니다! ㅋㅋㅋ 이 치약이 신기한건 루이보스 향기가 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양치를 하고 나서 화한 느낌은 없어요. 처음에는 정말 어색했는데 지금은 적응해서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루이보스는 3통째 쓰고 있습니다.


3. 여에스더 울트라 플로라 프로바이오틱스 블루 2개

민감한 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려서부터 모든 사람이 화장실 신호가 급하게 오는 줄 알고 살았습니다. 한번 신호가 오면 바로 화장실에 가야될 만큼 급박한 신호였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인터넷에서 유산균을 먹으면 과민성 대장이 좋아진다는 글을 발견했습니다. 이때 모든 사람이 저처럼 화장실을 급박하게 가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되어 꽤나 충격이 컸었죠.

처음에는 락토핏으로 시작했었습니다. 락토핏에도 여러 종류가 있었고 꽤나 다양하게 시도했었습니다. 그러다가 '유산균을 먹었을 때 당이 없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면서 유튜브에서 유산균 추천을 시청하게 되었죠. 다른 필요없는 성분을 최소화한 제품으로 선택했습니다.

가격은 한 통에 약 28,000원에 구입했습니다. 이 제품도 3통 연속으로 구매하고 있는 찐 애정템입니다. 락토핏으로 시작했을 때부터 유산균을 매일 먹은 뒤로는 신호가 급했던 것이 사라졌습니다. '이제 슬슬 화장실에 가야겠다'라고 젠틀하게 찾아오더라구요. 체감상 락토핏보다 여에스더 유산균에서 더욱 건강한 볼일을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유산균이 한 종류만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어떤 유산균인지에 따라 찾아오는 효과가 다르고 개인에게 맞는 것도 다 다르다고 합니다. 저는 여에스더가 더 맞는거죠.

냉동보관용 유산균이기 때문에 쟁여놓으면 냉장고 한켠을 차지하게 됩니다. 그래서 늘 한 통씩 주문하다가 동생이 군대에서 나오게 되면서 같이 먹으려고 2통을 구매했습니다. 한 통에 60알인데 둘이서 먹으면 한 달 뚝딱이더라구요. 냉장배송이기 때문에 스치로폼과 아이스팩이 발생하는데 그것도 사실 좋아하지 않아서 이번에는 2통을 구매했습니다. 만약 이번에 주기가 너무 길어진다고 생각이 들면 다시 한 통씩 주문할 것 같습니다.


<정리한 것> - 다이어리, 그립톡, 디카, 히터
1. 스타벅스 모던다이어리
2. 그립톡
3. (1월) 디지털카메라, 히터

1. 스타벅스 모던다이어리


대학교를 졸업하고서 1년 정도만 다이어리를 사용하고 그 후로는 구매하지 않고 있습니다. 어릴 때는 매년 겨울만 되면 핫트랙스에 가서 한 해를 같이 할 다이어리를 사는 즐거움이 있었죠. 대학에 진학하면서 점점 다이어리는 스케줄 관리용 수첩이 되었습니다. 이제는 그 역할을 핸드폰이 하다보니 저절로 다이어리가 쓸모를 잃었습니다.

미니멀리스트가 되기로 마음먹은 이후로는 다이어리가 나중에 버려야할 추억물건이 되어버릴 것을 아니까 다이어리가 생겨도 쓰고싶다는 생각이 안 듭니다. 그래서 스타벅스 다이어리가 생겼지만 결국 쓰지 않고 팔게 되었습니다. 일반적인 다이어리였다면 한 해가 시작해서 가치가 떨어져서 판매가 힘들었을 수도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스타벅스 다이어리는 또 1+1 쿠폰이 들어있기 때문에 쿠폰의 가치로 생각보다 빨리 판매되었네요.

2. 그립톡


작년 6월에 선물받은 그립톡이었습니다. 작년 5월경에 핸드폰을 바꾼터라 케이스와 그립톡을 선물받았었습니다. 케이스는 요긴하게 잘 사용했습니다. 반면 그립톡은 사용하지 않는 아이템이었지만 선물 받은 아이템이라 지금까지 지니고 있었습니다. 사실 받은 선물을 판매하거나 기증하는 것은 많은 고민이 됩니다. 준 사람의 성의가 있기 때문이죠. 혹시나 해서 몇 개월을 서랍에 보관하다가 당근에 내놓게 되었고 좋은 분께 보냈습니다.


3. (1월) 디지털카메라, 히터



+) 사실 1월에 줄인 것들이 더 흥미로운 것들이었어요. 디지털 카메라와 히터를 정리했습니다.

디지털카메라는 제가 고등학교 1학년 때 장학금을 받은 것으로 구매했던 제품이었습니다. 당시에 한효주 님이 선전하던 전면에 LCD화면이 있는 카메라였습니다. 이 친구를 데리고 수학여행도 가서 사진도 많이 찍고 반 친구들도 많이 찍었던 터라 정이 많이 들었었죠. 그동안 사실 여행다닐 때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으면 배터리도 빨리 닳고 하니까 디지털 카메라를 몇 번 들고 다녔습니다. 그 때마다 매번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었죠. 작년 11월에 이사를 하면서 이번에는 디지털카메라 꼭 팔아야겠다고 생각만 하다가 1월에 실천에 옮겼습니다. 팔 당시에는 슬펐지만 팔고나서도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음에 필요가 없었던 물건이 맞다는 생각을 다시금 하게됐습니다.

히터는 따뜻한 바람이 나오는 제품입니다. 이 히터 외에도 집에 2개가 더 있는데요. 엄마가 이상하게 판매한 히터는 전기요금이 더 많이 나온다고 사용을 아예 안 하시고 지금 2개로도 충분해서 장롱위에 쳐박혀 있던 제품이었습니다. 팔아야겠다고 생각만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이사 하면서 짐이 너무 많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하나씩 실천하다보니 히터도 판매하게 되었네요. 이것도 역시 디지털 카메라와 마찬가지로 원래 없었던 것처럼 생각이 놀랍도록 안 납니다.





물건을 보내기 전에 늘 사진을 찍습니다. 혹시라도 나중에 생각이 날 수도 있으니까 추억회상용입니다. 그리고 사진으로 남는다고 생각하면 더 과감하게 버릴 수 있습니다. 만약 추억이 깃든 물건을 정리하기 힘들다면 사진남기기를 추천드립니다. 이마저도 무뎌지면 나중에는 사진도 찍지 않고 버리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실 수 있을겁니다.

기온이 영하로 떨어졌을 때 골덴바지나 기모바지를 사고싶다는 생각을 계속 했었습니다. 지금 바지 3개로 겨울을 보내고 있습니다만 2개는 얇은 슬랙스라 히트텍을 입어도 매우 추운 날에는 다리가 정말 시렵습니다. 저한테는 바지를 사는 일이 좀 번거롭습니다. 키가 작은 탓에 구매를 해도 늘 줄여야 하고 마른 체형이라 너무 통이 넓어지면 바보같아 보여섭니다. 바지가 많지는 않은 터라 구매하면 애착을 가지고 매일 입어야 하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굉장히 신중하게 선택해야 하는 일이라 더 신경을 쓰고 에너지를 써야하는데 그 마저도 귀찮고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어쩌다 보니 따뜻해지는 때가 왔네요. 지금 3개로 올 겨울을 더 버텨보려고 합니다.

올 2월에는 매일 사용하거나 먹는 것만 구매 했네요. 요즘 코로나가 심해서 회사-집만 하는터라 구매목록이 더 재미가 없게 느껴지네요. 3월에는 우선 뚫어뻥 구매 확정입니다. ㅋㅋㅋㅋ 3월 지나고 또 찾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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