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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멀라이프

사용가치가 있는 물건을 정리하는 몇가지 방법 소개

by 햄미햄미 2022. 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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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멀라이프
#사용가능한물건
#정리방법

얼마전 중고거래로 판매한 디지털 카메라


미니멀 라이프를 시작하면 먼저 할 일은 당연히 물건을 줄이는 일이다. 맨 처음엔 공략 난이도 최하인 것들부터 시작한다. 사용하지 못할 정도로 망가졌던 물건이나 정리하지 않고 쌓아두었던 쓰레기 비움이다.

어느정도 진행되고 나면 중복되는 물건들도 적당한 재고만을 남기고 처분을 시작한다. 중복되는 물건들이지만 우리가 쌓아뒀던 물건들은 분명 언제든지 제 기능을 할 수 있는 것들이 대부분이다. 그렇기에 버리지 못 하고 공간의 일부분을 차지할 명분이 있던 것들이다.

사용할 수 있는 물건들을 종량제 봉투에 넣어서 버리기엔 아쉬운 점이 많다.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사용이 가능하다면 나의 재산이다. 필요한 사람에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넘긴다면 나는 돈을 얻고 상대는 원하는 물품을 싸게 얻었으니 윈윈이다. 또한 사용가치가 있는 것들을 버린다면 지구와 환경에도 악영향을 끼치는 일이다.

미니멀라이프는 패스트푸드나 레토르트 식품이 아니다. 단시간에 형성되는 것이 아니다. 조금씩 꾸준하게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유지해 지속적인 삶의 방식으로써 적용하는 것이다. 사람의 에너지는 무한하지 않기 때문에 하루에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는 한정되어 있으며 충전과 사용을 적절하게 배분하고 반복해야 한다. 그러니 미니멀 라이프를 한번에 일구어 내려고 하루의 모든 에너지를 쏟아내진 말자.

사용가능한 것들을 시간과 에너지가 될 때마다 지속적으로 조금씩 처분했고 아직도 애용하고 있는 방법들을 몇 가지 소개하고 싶다.


1. 중고나라(네이버 카페)와 당근마켓(어플)
2. 알라딘 온라인 중고서점 책팔기
3. 아름다운가게 기증
4. 지인 기증
5. 폐가전 무상방문수거 서비스



1. 중고나라(네이버 카페)와 당근마켓(어플)

두 플랫폼 다 중고 물품을 거래하는 곳이다. 중고나라는 지역별 구분보다는 전국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기 때문에 택배거래가 더 활성화 되어있다. 당근마켓의 당근은 '당신 근처의'의 줄임말이다. 주로 동네에서 직거래를 하거나 편의점 반값택배를 이용하여 거래하는 경우가 많다.

이용자의 수가 꽤나 많기 때문에 내가 팔고 싶은 물건들의 시세를 검색 해보고 올리면 된다. 돈을 받지 않고 '나눔'으로 거래를 할 수도 있다. 하지만 개인적인 경험상 나눔 거래는 좋은 사람들도 있지만 뻔뻔하고 예의없는 사람들도 많다. (가끔 인터넷에 떠돌아 다니는 오늘도 평화로운 중고나라와 당근마켓 짤방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렇기에 차라리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소액이라도 걸고 판매하길 추천한다.

사람들과 거래를 하는 행위라서 그에 수반되는 스트레스도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그만큼 필요없지만 사용가치가 있는 물건을 돈으로 바꿀 수 있어서 용돈벌이가 은근 쏠쏠하다. 또한 팔았던 물품이 다시 필요하게 되었을 때 팔았던 돈을 보태서 다시 구매하면 되기 때문에 손해를 많이 보지 않는다는 장점도 있다. 오히려 최신 물건으로 다시 들여올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 반값택배라는 개념이 생소할 수 있다. 편의점 물류를 통해 편의점에서 타 편의점으로 물건을 배송해주는 서비스다. 편의점은 어디든지 있기 때문에 조금만 발품을 팔면 저렴한 가격에 택배를 받을 수 있는 것이다. 최소 금액은 1,600원부터 시작한다. 보통 편의점 택배가 3,000원부터 시작하는 것에 비해 거의 절반 가격이다.

중고나라에 택배판매했던 비누만들기 세트



2. 알라딘 온라인 중고서점 책팔기

집에 쌓여있는 중고서적을 힘들이지 않고 판매할 수 있는 방법이다. 온라인에서 중고서적 판매를 신청하면 알라딘에서 지정한 택배사에서 택배를 수거하러 온다. 매입가는 최신 서적이 아니라면 거의 반값도 안 나오는 경우가 있다는 점이 아쉬운 점이다. 또한 모든 책을 다 매입하진 않는다. 매입 가능한 책이 있는데 검색해야 알 수 있다.

빠르게 판매하고 싶다면 알라딘 중고서점을 이용하자. 만약 대학교재처럼 중고거래의 수요가 있는 책이라면 중고나라나 당근마켓으로 판매하면 알라딘보다 더 높은 가격에 판매할 수 있다. 대신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그 부분은 감안해야 한다.

알라딘에 중고 팔기 URL
https://www.aladin.co.kr/shop/usedshop/wc2b_gate.aspx?start=we_tab

 

[알라딘] "좋은 책을 고르는 방법, 알라딘"

판매할 상품 찾기 후 도서 정가 및 출간일을 비교해 주시기 바랍니다. 확인하신 정보와 다른 구판인 경우 매입이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신청한 상품과 실제 도착한 상품이 일치하지 않으면 매

www.aladin.co.kr



3. 아름다운가게

사용가능한 물품을 최단시간으로 정리할 수 있는 방법이다. 물품은 기증으로 처리되기 때문에 기증 당시에는 돈이나 혜택을 받진 않는다. 기증을 하면 아름다운가게에서 내가 기증한 상품의 가치를 일정 금액의 기부금처리를 해준다. 이 기부금을 가지고 연말정산때 공제받을 수 있다.

아름다운가게의 좋은 점은 기증을 전문적으로 받는 담당자들이 응대를 하기 때문에 사람 사이에서 스트레스를 받을 일이 없다는 것이다. 중고나라나 당근마켓에서 나눔을 했을 때 스트레스를 받았다면 여기서는 좋은 마음으로 기증해도 스트레스를 받을 일이 없다.

반면 단점도 몇 가지가 있다. 사용가능한 물건을 기증하지만 즉각적인 경제적인 댓가는 없다. 매장이 많이 없기 때문에 소량의 물건을 기증하려 해도 큰 마음을 먹고 나가야 한다. 택배접수도 받지만 3박스 이상부터 받는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기증가능한 물품의 제한이 있기 때문에 꼭 확인해야 한다.

*기증가능한 물품 확인 URL
http://www.beautifulstore.org/intro-donation

 

기증안내

물품기부안내 더 큰 나눔을 위해 판매 가능한 물품을 기부해주세요. 세탁, 수선을 하지 못하므로 깨끗하게 정리해서 보내주시면 좋아요. 재판매가 어려운 기부물품은 기부영수증 가액 산정에

www.beautifulstore.org

 

기증했던 정장 치마




4. 지인 기증

필요한 지인들에게 물어서 나누는 방법도 있다. 어쨌든 물건의 이동이 있으니 육체적인 노력이 필요하겠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정신적으로 편한 방법이었다. 단, 새상품이라면 문제가 없지만 사용하던 상품이라면 지인에 따라 기분 나빠할 수도 있으니 조심스럽게 물어보는 것을 권장한다.



5. 폐가전 무상방문수거 서비스

폐가전을 예약일에 무상으로 수거해가는 서비스다. 대형 가전은 단일 제품 신청으로도 신청 가능하고 소형은 5개 이상으로 신청 가능하다. 폐 휴대폰이나 넷북(지금은 워낙 노트북이 작게 잘 나오지만 옛날엔 넷북으로 문서작업을 했다)등을 수거신청한 전적이 있다.

https://15990903.or.kr/portal/main/main.do



사용가치가 있는 것들을 어떤 방법으로 처분할 지는 온전히 본인의 상황이나 성향에 따른 선택을 하면 된다. '그래도 쓸만한 물건인데 돈은 받아야지'라는 생각을 한다면 중고거래로, 물건을 보내는 기간을 단축하고 돈보다는 더 필요한 사람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돌아갈 수 있길 바란다면 기증을 선택하면 된다. 무엇보다 중요한건 본인의 마음의 소리를 듣는 것이다. 그 소리를 들었다면 그대로 행동하자.

 

폐가전 방문수거 배출예약시스템

폐가전 방문수거 배출예약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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