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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한국의집 고호재 봄다과상 예약 방문기 : 결약과와 쑥꽃차, 그리고 한국전통춤 감상

by 햄미햄미 2024. 6.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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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호재 쑥꽃차와 함께한 봄 다과상
예약 방문 후기

 
 


2주 전에 예약했던 다과상을 만나는 날이다. 이날을 위해 충무로에 왔다.
차를 좋아하는 친구가 캐치테이블로 예약했다. 생각보다 예약이 금방차서 시간 맞추기가 쉽지 않았다.

캐치테이블 고호재 예약

 


들어오면 나오는 아름다운 한옥집 <한국의 집>


예약시간 10분전에 도착했다. 한 5팀 정도가 미리 도착해있었다.
오른쪽 사진은 대기공간이다. 


티를 마시는 공간 <고호재>다. 도착 순서대로 입장해서 거의 제일 마지막으로 입장했다.


 테이블은 좌식와 입식이 있다. 좌식 공간이 더 예뻐서 좌식으로 선택했다. 좌식은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1인을 위한 좌석도 있다.
 30분이 넘어가면 다리가 저릴 수 있으니 (최대 두 시간이긴 하지만) 오래 머문다면 입식을 추천한다. 




 다과상이 나오기 전 짧은 전통 춤을 감상한다. 무용수분이 입구에서부터 천천히 걸어와 좌식 공간에서 춤을 춘다. 아주 가까이 볼 수 있었다.  눈 마주치면 부담스러울까봐 애써 딴 곳을 봤다.

굉장히 절제된 춤이었다. 춤사위는 느리지만 결코 쉬워보이지 않았다.

예약시간에 늦은 분들은 춤이 다 끝나고 입장 가능했다.
 
 

한국의 집 고호재 봄 다과상

 
드디어 마주한 봄 다과상이다. 작은 소반에 아기자기하게 세팅되어 나온다.
 

 
결약과, 비트다식, 금귤/딸기정과, 꽃매작과, 오미자배정과, 쑥오메기떡으로 구성된다. 오자죽은 따로 추가할 수 있다. 추가 하진 않음


차는 조금 기다리면 나온다. 차를 기다리며 사진을 찍었다.


쑥꽃차다. 녹차와 쑥꽃이 블랜딩된 티라고 한다. 쑥 향기와 녹차의 깔끔한 맛이 잘 어우러졌다.

따뜻한 물을 계속 채워주기 때문에 얼마든지 마실 수 있다. 세 번정도 따뜻한 물을 리필 받았다.


 가장 맛있었던 다과를 고르자면 고민할 필요도 없이 결약과다.
 개인적으로 약과마다 맛이 천지차이라고 생각한다. 기름이 너무 많아 느끼해지기 쉽상이다. 고호재의 결약과는 페스츄리처럼 결이 살아있고 고소한 참기름향이 적절했다. 인생 약과! 팔아주세요..


친구와 담소를 나누고 퇴장하는 길

계절마다 다과상이 바뀌는 듯 하다. 출입구 앞에 모형이 전시되어 있다.


화장실에는 가글이 있다. 센스 만점


차를 마셨던 곳 외부로 나올 수 있다.


계단으로 올라가서 사진도 찍었다. 근데 더 위로 올라가려니 날벌레 군집이 많아서 포기했다. 의도치 않은 단백질 섭취가 일어날 수 있으니...

 
 


저녁은 맛있는 대만 음식을 먹었다. 고수 좋아!

차를 좋아한다면 한번쯤 정갈한 다과상을 먹어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니 추천한다. 하지만 두 번은 가격때문에 좀 생각해볼 듯 싶다.

고호재 봄 다과상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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