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에 최초 첫 직구로 영양제 쇼핑 성공 - 난이도 최하 '아이허브'

직구의 '직'자도 모르는 사람의 아이허브 첫 직구 후기

 

 

우리 몸은 소모품이며 세월이 흐를수록 여기저기 아프기 시작해 소중하게 다루어야 함을 깨달았다. 그중 하나의 방법으로 영양제 섭취를 선택했다. 영양제가 정답은 아니지만 건강을 위한 간절한 몸부림(?)이다.

 

그렇게 영양제를 추천 글이나 영상을 찾다보니 거의 절반정도는 국내에선 구할 수 없었다. 아이허브를 통해서 구할 수 있는 것들이 정말 다양하고 많았다. 대체 아이허브가 뭐길래... 이 생각으로 몇 년을 살아왔지만 이제는 정말 해야겠다 싶어서 직구에 도전하게 되었다.

 

점점 나이를 먹어갈 수록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것에 대해 기피하게 된다. 익숙한 것만 찾게된다. 하지만 알고보니 나같은 분들도 진짜 쉽게 도전할 수 있는 난이도 '최하' 직구 방법이었다.역시 인생은 지레 겁먹지 말고 도전해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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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통관고유부호 발급받기

 

https://unipass.customs.go.kr/csp/persIndex.do

관세청 개인통관고유부호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은 관세청 개인통관고유부호를 발급받는 일이었다.

 

해외로부터 물건을 직접 구매해서 물건을 들여올 때에는 세금을 내야한다. 세금 관련 업무를 처리하기 위한 개인 고유번호(주민번호 대체)라고 생각하면 된다. 휴대전화 인증만으로도 간편하게 발급 가능하다.

 

사실 이 과정만 끝나면 거의 다 된 것이나 다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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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허브에서 주문하기

 

 

아이허브의 장점은 배송대행지를 이용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한국 원화로 4만원만 넘기면 집앞까지 배송비가 무료이다. 영양제 한 두개만 담아도 4만원은 훌쩍 넘기니 거의 무료라고 봐도 무방하다.

 

여기서 조심해야 할 것은 배송비 무료에 영양제가 저렴하다고 막 쇼핑해선 안 된다는 것이다. 미화 150달러 이상은 관세가 부과되기 때문이다. 때문에 택배가 나눠서 올 수 있게 나누어 주문해야 한다. 추가적으로 같은 날 도착하는 상품은 합산해서 150달러가 넘어가면 관세가 부과되기 때문에 날을 여유있게 두고 나눠서 주문하길 추천한다. 

 

나는 다음과 같이 주문하고 총 71,364원을 지불했다.

 

나우푸드 이노시톨 캡슐 500mg 2병

나우푸드 유산균 1병

라이프익스텐션 투퍼데이 종합비타민 1병

 

주문과정도 어려울 것이 하나 없다. 그냥 한국의 집 주소만 입력하면 된다. 결제도 네이버 페이, 카카오페이, 페이코, 신용카드, 계좌이체 모두 지원한다. 주문은 12일에 했고 18일에 배송 완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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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 수령 후기

 

12일에 주문해서 18일에 수령했으니 주말 포함 약 7일만에 택배를 수령할 수 있었다. 조금 놀란 점은 해외배송임에도 불구하고 아주 간소화된 완충 포장이었다. 위에 종이 완충재가 전부였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제품은 어디 하나 손상된 곳이 없이 잘 도착했다. 녀석들 튼튼하구나.

 

다음에도 재구매 의사가 있냐고 물어본다면 대답은 '있다'다. 영양제나 화장품 종류에 들어있는 성분을 꼼꼼하게 따지는 편이다. 그래서 우리나라에서만 선택지를 제한하면 구매가 상당히 어려웠다. 꼭 어느 한 부분에서는 만족하지 못 했다. 아이허브에서 만난 영양제들은 가격 측면, 성분, 용량에서 체감상 합리적인 소비를 할 수 있었다.

 

이번에는 시험적으로 꼭 필요했던 영양제만 구매했었지만 다음에는 크림, 비누, 치약 등도 구매해보려고 한다. 특히 센서티브 도브 뷰티바를 사용하는 중인데 여기서는 제조국 미국인 뷰티바를 판매하고 있었다. 센서티브 뷰티바 독일산과 다르게 미국산은 '징크옥사이드'가 없다. 그래서 다음 직구에는 이것도 포함시켜 보고자 한다.

 

 

아무튼 무사히 직구해볼 수 있어서 안심도 되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올라가는 경험이었다. 소소한 일상에서 자존감 회복했던 난이도 최하 직구후기를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