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바늘 카드지갑 만들기
스타스티치 활용
다이소 면 뜨개실
참고 영상
유튜브 이요코바늘님의 카드지갑 만들기
https://youtu.be/zS1HX9Nt3cg?si=HysLEn9aYSaVdFQ2
가죽공방에서 만들었던 지갑을 요긴하게 잘 썼다. 이젠 정말 보내줘야 할 것 같았음. 그래서 도전하게 된 코바늘 지갑 만들기
지갑은 단지 카드케이스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큰돈을 쓰고 싶지 않았음. 차라리 그 돈으로 여행을 가거나 필요한 물품을 사는 게 낫다고 생각하는 편이다.
실도 가성비 있게 네잎클로버를 만들다 남은 다이소 실을 활용했다.
다이소 면 뜨개실 2개, 다이소 코바늘 3.0mm 준비!
떴다가 풀었다가를 반복한 첫단이다.
저 긴 줄 하나 만들어보겠다고 영상 돌려보면서 2-3시간 붙잡고 있는 스스로의 모습에 살짝 자괴감이 들었다.
(하지만 포기는 배추나 셀 때 쓰는 말이다.)
퇴근하고 자기 전에 틈틈이 떴다. 반복되기 전에 익히는 과정이 오래 걸렸을 뿐, 배우고 나면 금방 자란다.
영상에서는 나처럼 스타스티치에만 색깔을 넣진 않는다. 내 맘대로(?) 스타스티치가 꽃처럼 하얗게 부각되면 좋을 것 같아서 시작한 실 색 섞기(용어가 있으려나?)
실을 여러 색 섞긴 처음인데 생각보단 할 만했다. 다만 시간이 좀 더 걸리며 실을 숨기는 데 신경을 써야 할 뿐이다.
스타스티치 무한 반복
이때까지만 해도 편물이 쭈글쭈글해서 과연 지갑 비슷한 것이 나올지 의문이 들었음
반도 안 떴으면서 지갑 모양처럼 접었다가 폈다가 아주 그냥 난리 부르스
진짜 카드 사이즈에 맞게, 어떻게 보면 부족하다 싶을 정도로 미니미하게 제작됐다. 물론 의도와는 무관, 초보는 컨트롤 불가능한 영역이다 ^^
'늘어나겠지' 읊조리며 봉합수술 시작
지갑인지 여권사진 홀더인지 모를 크기지만 완성했다.
나름 작아서 귀엽고 손 맛이 있는 모양새다.
긴장되는 카드 욱여넣기. 오히려 지갑이 작아서 쫀쫀하게 카드를 잘 잡아준다. 오히려 좋아.
코바늘 지갑 영상 중에서도 투입구가 하나인 모양새가 많았다.
쉬운 것도 많지만 굳이 접이식 카드지갑으로 선택한 것은 바로 교통카드 태그가 편하기 때문이다. 펼쳐서 한쪽 면으로 찍으면 된다. 한 곳으로 넣는 지갑은 가끔 여러 장이 인식되어 빼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극한의 효율을 따지는 나란 인간에게는 아주 불필요한 행위다.
비록 하얀 부분이 있어 때 타겠지만 면이라 세탁이 가능해서 괜찮다. 손 많이 타는 게 지갑이라 물세척할 수 있어 오히려 좋아. 적당히 사용하다가 질리거나 해지면 그때 또 떠서 사용하면 완전 굿!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히기킹님 폴로맛 니트 완성, 뜨린이 꽤 오래 걸렸지만 결국 완성해낸 후기 (2) | 2024.08.16 |
---|---|
잠실 보드게임카페 레드버튼 방탈출 게임 '언락' & 런던베이글뮤지엄 평일 바로 입장 후기 (8) | 2024.07.24 |
서울 바나나 디저트 타르트 맛집 소개 : 바노피 파이, 바나나 타르트 (2) | 2024.07.16 |
독특한 프레첼과 서울숲 꽃놀이 나들이 (1) | 2024.04.0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