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원두 분쇄 서비스에 대하여
스타벅스에서 원두를 구매해보신 적 있나요? 홀빈(분쇄되지 않은 커피콩)으로 구매하면 분쇄서비스를 요청할 수 있습니다. 계산할 때 파트너가 분쇄가 필요하냐고 먼저 물어볼거에요.
그런데 원두를 구매하지 않아도 분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오늘은 스타벅스의 원두 분쇄 서비스에 대해서 말씀드려 보겠습니다.
분쇄 서비스 이용 방법
예약 없이 매장에 원두를 들고가서 요청하면 바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따로 비용은 발생하지 않아 무료입니다. 사용하는 추출기구를 말하면 맞게 분쇄해줍니다. (예시-에스프레소머신, 핸드드립, 종이필터, 프레스기, 모카포트 등)
분쇄 서비스 조건
조건은 크게 세 가지 입니다.
1. 개봉되지 않은 원두
2. 소비기한(유통기한)이 지나지 않은 원두
3. 향이 첨가되지 않은 원두
위의 조건이 충족된다면 스타벅스 원두가 아니어도 분쇄 가능합니다. 물론 무료로요.
스타벅스에서 음료 제조용으로 동일한 머신을 사용하기 때문에 꽤나 조건이 까다롭습니다. 하지만 좋은 취지에서 무료로 이용되는 서비스이니 꼭 지켜지면 좋겠죠. 특히 2번은 소비기한이 적히지 않거나 확인이 불가능한 경우에도 이용할 수 없으니 참고해주세요.
핸드 그라인더 분쇄 VS 스타벅스 매장 분쇄 서비스
그렇다면 집에서 분쇄하는 거랑 매장에서 분쇄받는 것 중에 뭐가 더 나을까요? 사실 어느 쪽이 정답이라고 말씀드릴 수는 없습니다. 여러분의 취향이나 상황에 맞게 선택하시면 되겠습니다. 조금 더 자세히 말씀드려볼게요.
[매장에서 분쇄 서비스 이용할 때]
그라인더의 가격이 올라갈 수록 성능이 좋습니다. 그라인더의 성능이 좋다는 것은 균일한 분쇄도를 가진다는 것과 분쇄 시 생기는 발열로 인한 향손실이 적다는 것으로 요약할 수 있는데요. 일반 가정에서는 높은 가격대의 머신을 둘 수는 없으니 스타벅스의 분쇄기보다 성능이 떨어지는 것을 구입할 수 밖에 없습니다. 즉, 매장에서 갈아오면 일반 가정에서는 장만하기 힘든 좋은 머신을 이용해 균일한 분쇄도를 얻고 향손실이 적게 분쇄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한번 원두 봉지를 개봉하면 나눠서 분쇄할 수가 없기 때문에 보통 한번에 분쇄해오게 됩니다. 분쇄한 원두는 공기와의 접촉면이 넓어져 금방 향이 날아가버립니다. 소비하는 양이 적은 가정에서는 원두 한 봉지를 24시간 내에 소비하기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핸드 그라인더 분쇄]
가장 큰 장점은 향이 잘 보존된다는 것입니다. 필요할 때에 바로 갈아서 마시니 분쇄된 원두보다 향이 잘 보존된 상태의 커피를 마실 수 있습니다. 원두를 빨리 소진해야 한다는 압박감도 적습니다.
하지만 핸드 그라인더나 소형 그라인더는 품질에 따라 분쇄도의 균일함이 들쭉날쭉합니다. 같은 방식으로 내려도 날에 따라 맛의 편차가 생기는 것이죠. 또한 저렴한 그라인더는 발열이 발생할 확률이 높습니다. 스타벅스 매장에서 바로 갈아서 마셨을 때 보다는 향이 조금 더 손실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여러분의 상황에 맞춰서 방식을 선택하시면 좋겠습니다. 저는 집에서 커피를 내려마시는 날이 많지 않아서 소형 핸디 그라인더를 이용합니다. 분쇄도때문에 생기는 편차보다는 바로 갈아마시는 향의 풍미에 더 영향을 받기 때문에 이 방식을 택했습니다.
만약에 원두의 소진 속도가 빠르거나 집에서 콜드브루로 한번에 내려놓고 마신다면 매장에서 분쇄해오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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