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카 <초코 무> 바닐라 향이 가득한 밀크초코 쿠키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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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햄미입니다 :)
오늘은.... 밀카의 <초코무>라는 쿠키를 리뷰해보려고 합니다. 이 쿠키는 친구가 한달 전 쯤에 추천해줬어요. 유통기한이 짧은 과자를 싸게 살 수 있는 링크와 같이 소개받았습니다. 만원에 몇 봉지를 살 수 있었는데 밀카라는 브랜드가 생소하기도 했어서 고민만 하다가 흘려버렸네요.

사람 앞일은 모른다더니 올리브영에서 보자마자 이 과자를 사버렸어요. 이전에 봤던 기억 덕분인지 많고 많은 과자들 중에서도 눈에 확 띄더라구요.

마침 올리브영 데이였습니다. 할인을 받으니까 이마트보다 저렴합니다. 마트가 무조건 싼 것은 아니네요. 올리브영에서 한 봉지당 2,800원에 구매했습니다. 정가는 4,000원이니 30% 세일이 들어갔습니다. 이마트에서는 3,480원이네요. (올리브영에는 은근 마트에서 보기 힘든 맛있고 귀한 과자가 많은 것 같습니다. 세일 때 구매하면 생각보다 괜찮은 가격으로 구매 가능하네요. 유명한 초코 프레첼 과자도 사고 싶었지만 하루에 다 먹어치울까봐 내려놓았쥬... :)

각설하고 우리의 보라색 포장지의 초코 무를 소개합니다. Moo라는 단어랑 포장지에 소 모양 쿠키가 참으로 잘 어울린다고 생각을 했었어요. 알고보니 'Moo'가 영어로 음메~ 라는 뜻이더라구요.

이 과자의 귀여운 점은 이것 뿐만이 아닙니다. 과자 개수를 나타내는 것을 그림으로 하자고 한 사람이 누구일까요? 너무 귀엽습니다...... 과자 한 봉지에는 15개의 소가 들어있고...... 소는 13.3g이다.... 너무....너무...귀여워요....

포장지를 살펴보다가 갑분 과학시간이 됐습니다. 우리 나라에서는 보통 J로 칼로리 표기를 안 하는데 특이하게도 밀카는 J(줄)도 표기를 하고 있네요. 또 궁금함을 못 참고 검색하고야 말았습니다. J은 에너지 및 일의 단위..... 영국의 과학자 Joule의 이름에서 따왔다는 사실도 알게되었네요. Moo 1개는 66kcal(276kJ)이고 200g에 988kcal 4144kJ이라고 합니다. 휴 역시 쿠키라 그런가 칼로리가 어마무시하네요. 칼로리가 더 높을수록 맛있다는게 결론입니다.

아까 귀여운 그림으로 포장지에서 봤듯이 한 봉지에 15개가 들어있습니다. 촉감은 약간 다이제 느낌입니다. 한쪽면에 초코 코팅이 되어있고 구운 쿠키 같습니다. 엄청 버터리하지는 않은지 손에 묻어나오지는 않구요. 포슬거리는 쿠키입니다.

귀여운 소 모양 쿠키. 마음 아프지만 한 입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담백할 것이라고 예상했던 것과는 다르게 입 안에 풍부한 바닐라향이 감돕니다. 헤이즐넛과 바닐라는 초콜릿이랑 잘 어울리는데요. 성분에 보시면 헤이즐넛과 바닐라가 둘 다 들어있어서 그런지 초콜릿의 풍부함과 조화가 잘 되네요. 바닐라의 향이 더 쎈 것 같습니다. 생김새는 다이제지만 다이제의 담백함 보다는 풍부한 향을 가진 쿠키입니다. 얼그레이 티의 베르가못 향이랑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인상이 찌푸려질 정도로 달지는 않아서 부담없이 집어먹기 좋습니다. 오미크론에 걸렸다가 완치된 이후로 단 것을 잘 못 먹게 되었어요. 과학적인 입증이 된건 아닙니다만 개인적인 경험입니다. 확진 전에는 '허니버터 아몬드'라는 아몬드 과자가 굉장히 맛있었어요. 그런데 코로나를 앓는 중에는 식욕이 좀 없어서 잠깐 안 먹다가 다시 먹으니까 굉장히 달고 부담스럽더라구요.

처음에는 코로나때문인지 몰랐어요. 근데 어제 유튜버 예랑가랑님 코로나 확진 관련 영상을 보다가 알았습니다. 예랑님이 확진되고 단 것을 잘 못 드시게 되었다는 것을 접했어요. 코로나를 기점으로 그랬던 거라 저도 확신하게 되었네요. 아무튼 초코무 쿠키는 많이 달진 않습니다~!


떠나는 직장 동료 것도 한 봉지 같이 샀어요. 저도 처음 먹어보는거라 좀 걱정했는데 오늘 먹어보고 나서 그런 걱정은 싹 잊었습니다. 모양도 힐링 맛도 힐링입니다. 올리브영 세일 때 지나가다 마주치신다면 저처럼,,, 한번 데려와보세요. 생각보다 꽤 괜찮아요.

귀여운 소모양으로 마무리 합니다